MID WORK

세시봉 팝스 콘서트
ArtistVarious Artists
GenrePop & Rock

'세시봉 콘서트'에 나왔던 바로 그 팝송! 세시봉 친구들이 부른 팝의 전설들을 다시 만난다!! [세시봉 팝스 콘서트 (추억과 감동의 올드팝 명곡 : 7080 팝송 베스트)]

1960년대 서울 무교동에 있던 국내 최초의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 모여 음악과 예술을 논했던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은 대중 음악사에 큰 획을 그으며 그 시대를 풍미했다. 최근 그런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송된 세시봉 콘서트는 세대를 초월하여 우리 모두를 매료시켰는데, 이는 디지털화되고 어쿠스틱 사운드가 실종되는 현음악 세태에 대한 반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 시절 음악들이 보다 순수했고 인간다운 음악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이 앨범은 이러한 인간적 감성이 묻어나는 그 때 그 시절 사랑 받았던 올드팝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CD1은 TV에 방송되어 화제가 된 '세시봉 콘서트'에 나왔던 올드팝들을 수록하고 있다. "고향의 푸른 잔디"란 번안곡으로 유명한 "Green, Green, Grass of Home"을 시작으로, '윤형주'가 세시봉 무대에서 처음 부른 'Bobby Darin'의 "Lost Love", 포크 컨트리 듀오 'The Everly Brothers'의 감미로운 발라드 "Let It Be Me", 싱어 송 라이터 'Don Gibson'의 "Sea of Heartbreak", 그리고 "목화밭"이란 제목으로 친숙한 "Cotton Fields" 등이 묻혀있던 우리의 감성을 일깨우고, 뒤이어 모던 포크송의 1인자 'Harry Belafonte'의 "Jamaica Farewell", 'The Drifters'를 전세계에 알린 "Save The Last Dance For Me", '루이 암스트롱' 버전이 특히 유명한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이 낭만과 추억의 시간으로 우릴 이끈다. 이후 'Sam The Sham & The Pharaohs'의 흥겨운 "Wooly Bully", 'Blue Caps'의 고전이자 'John Lennon'의 리메이크로도 잘 알려진 "Be-Bop-A-Lula", 트위스트 붐을 일으켰던 'Chubby Checker'의 "Let's Twist Again"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의 댄스 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보너스 트랙의 "Delilah"는 조영남의 대표적인 동명 번안곡이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맹인 가수 'Jose Feliciano'의 "Que Sera"는 트윈 폴리오의 번안곡으로 친숙하다. 마지막 트랙인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은 '송창식'이 세시봉의 첫 무대에서 불렀다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명곡이다.
 
CD2에는 세시봉 콘서트의 감동을 이어갈 전설의 올드팝이 엄선되어 있다. 로큰롤의 황제 'Elvis Presley'의 불후의 명곡 "Love Me Tender", 영화배우로도 활약했던 'Pat Boone'의 감미로운 러브 송 "Love Letters In The Sand", 소울 싱어 'Ben E. King'의 감성 발라드 "Stand By Me",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 'B.J. Thomas'의 히트곡 "Raindrop Keep Falling On My Head", 특유의 미성으로 사랑 받았던 'Patti Page'의 "I Went Your Wedding", 미국의 컨트리 가수 'Skeeter Davis'의 빌보드 챠트 1위곡 "The End Of The World", 그리고 보너스 트랙의 'Frank Sinatra'가 부른 "Over The Rainbow"와 'Judy Garland'의 "Moon River"는 원곡을 능가하는 또 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은 'Smokie'의 보컬 'Chris Norman'의 라이브에서 발췌한 너무나도 유명한 "Living Next Door To Alice"가 앨범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